이혼전문변호사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사진)이 19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초현실주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억2120만달러(약 1688억원)에 낙찰됐다. 마그리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등에 이어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판매가가 1억달러를 넘긴 화가 대열에 합류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그리트의 1954년 작품 ‘빛의 제국’이 수수료를 포함해 1억212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이번 낙찰가는 마그리트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다. 프랑스의 미술시장 분석업체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마그리트에 앞서 낙찰가 1억달러를 돌파한 예술가로는 다빈치,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 피카소 등이 있다.‘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1947~1965년 그린 동명의 유화 연작 ...
경남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조례가 전국 처음으로 폐지 위기에 몰렸다. 경남도의회가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해당조례 폐지를 의결한 뒤, 교육감의 재의 요구로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의회구성상 반전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18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경남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안에 대해 지난 4일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경남도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재의 요구안을 상정, 재표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조례 폐지가 확정된다.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는 2015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현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조례는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2021년 7월 제정됐다. 조례에는 경남교육감이 학교·마을·교육청·지자체 등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행복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돌고 소상공인들과 면담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아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계파에 구애받지 않는 ‘단일대오’를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김 지사와 함께 경기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이 대표와 김 지사는 이후 수원 영동시장으로 이동해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민생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해 “온누리(상품권)는 되고 지역화폐는 안 된다고 죽어라 우긴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국가는 부채가 늘지 않아서 좋다고 자랑했지만,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그대로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