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개최를 사흘 앞두고도 일본 정부 참석자와 추도사 내용 등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한·일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가 대일 외교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사도광산 추도식이 진정성 있게 개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 하에 일본 정부와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외교부는 오는 24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있는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도식에 참석하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수준과 추도사 내용 등은 일본과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이날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다.이번 추도식은 일제 강점기 사도광산에 강제동원된 한국인 노동자와 일본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다.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말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반대하지 않는 대신, 일본 정부는 올...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사진)이 19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초현실주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억2120만달러(약 1688억원)에 낙찰됐다. 마그리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등에 이어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판매가가 1억달러를 넘긴 화가 대열에 합류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그리트의 1954년 작품 ‘빛의 제국’이 수수료를 포함해 1억212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이번 낙찰가는 마그리트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다. 프랑스의 미술시장 분석업체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마그리트에 앞서 낙찰가 1억달러를 돌파한 예술가로는 다빈치,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 피카소 등이 있다.‘빛의 제국’은 마그리트가 1947~1965년 그린 동명의 유화 연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