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명태균씨가 최소 10명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 장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강혜경씨는 2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명씨에게 공천을 약속받은 대가로 돈을 건넨 사람이 검찰에 입건된 예비후보자 2명 이외에 “최소 8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명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 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배모씨, 대구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하려던 이모씨로부터 각각 1억2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은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강씨의 발언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한 명씨로부터 공천을 약속받고, 그 대가로 돈을 건넨 경우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강씨는 “(명씨가) 지금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두명에게는 독립자금, 대선 여론조사비라든지 이런 것을 대주면 본인들 공천에는 문제없게끔 하겠다고 구두로 약속...
대통령실 중앙기자실 풀 기자단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대신해 질문할 의무가 있는 기자가 대통령에게 한 질문을 홍철호 정무수석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발언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기자단은 “대통령실 출입기자 운영규정에는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다양한 형식의 회견을 할 경우 기자단은 자율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임한다’고 돼 있는 바 박석호 기자의 질문은 해당 규정에 부합했다”고 했다.기자단은 “홍 수석은 사후 해당 기자와 출입기자에 사과했다”며 “그럼에도 중앙기자단이 입장문을 내는 것은 향후 유사 상황의 재발 방지, 대통령실의 건강한 언론관 함양 촉구, 기자의 사회적 의무 및 역할 고취 차원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앞서 홍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추가 설명을 요청한 기자를 겨냥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