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북한과 러시아가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경제공동위원회) 제11차 회의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북한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희귀한 동물들을 선물했다”는 소식도 전하면서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20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제11차 경제공동위원회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북한측 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의정서에 서명했다. 북한은 의정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양측이 전세기 운항편 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전날 북한 매체는 북·러가 회의에서 농업, 과학기술, 교육, 보건, 관광 등 분야에서 다방면적인 협조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고 보도했다.노동자 파견과 무역 등 경제 교류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
이 책은 잘 벼려낸 ‘그때’의 뉴스다. 한 아들의 에세이고, 분야를 망라한 문화평론이다. 또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위인전이다.‘묵언’은 이름 석 자로도 충분히 ‘다방면’인 김택근의 칼럼집이다.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과 20여년 동안 발표한 산문을 담았다. 한 줄로 세상의 정곡을 찌른 편집기자, 등단 시인, 칼럼니스트. 대표할 수 있는 직함만도 여러 개다. 그의 펜이 어디로 어떻게 향하느냐가 그의 수식어를 결정한다.김택근을 설명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다. DJ 김대중이다. 자서전이라는 고리로 지근거리에서 그를 읽어내고 말년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날 김대중이 울었다. 나는 그 눈물을 지금도 받쳐 들고 있다.” 저자는 생의 끄트머리에서도 민주주의를 외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고 그를 기억한다.사람 김민기, 큰 어린이 권정생, 거리의 투사 백기완 등 지금은 곁에 없는 이들도 ‘뿔난 그리움’으로 소환해낸다. 반대...
라오스의 유명한 관광지 방비엥에서 메탄올이 섞인 불법 주류를 마시고 숨진 외국인 관광객이 6명으로 늘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호주 외무부는 방비엥을 여행하던 호주인 홀리 볼스(19)가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볼스는 지난 11일 저녁 방비엥의 한 호스텔 바에서 술을 마신 뒤 건강이 악화했다. 그는 태국 방콕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내 사망했다.볼스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비앙카 존스(19)는 전날 숨졌다. 태국 당국은 “존스의 체내에서 발견된 고농도 메탄올로 인한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숨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주간 방비엥을 찾은 관광객 중 총 6명이 술을 마신 뒤 사망했다. 영국인 1명, 미국인 1명, 덴마크인 2명 등도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졌다.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볼스와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