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유엔 국제플라스틱협약’의 마지막 협상인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다.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목표 설정 여부와 목표 시기 등 이해 당사국들 사이의 큰 이견을 조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이 탄생할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에는 175개국 정부 대표단과 비정부기구, 취재진 등 387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2024년까지 ‘해양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를 성안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4차례 협상위가 진행됐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EU 등 117개국 “폴리머 감축” 중·러는 “유통·재활용 초점” 규제 범위·시기 목표 입장차‘선언 수준’ 합의에 그칠 수도 시민사회 “한국, 적극 중재를”협상의 주요 쟁점은 플라스틱...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사상 처음 9000억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잔액도 처음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잔액 규모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를 보면, 3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9778억달러로, 2분기 말(8585억달러)보다 1193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증가폭은 2021년 3분기(1212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대외금융자산은 2조5135억달러로 지난 분기(2조3952억달러)보다 1183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해외 증권(주식+채권) 투자는 646억달러 늘어나면서 잔액이 99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올 4분기에는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해외 주식 투자는 4...
서울 구로구 시민들이 백지신탁을 거부하며 구청장직을 돌연 사퇴한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을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년에 있을 보궐선거 비용 27억여원도 문 전 구청장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20일 문헌일백지신탁거부사퇴책임추궁구로시민행동(이하 ‘구로시민행동’)에 따르면 이 단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구청장을 사기, 직무유기, 업무상배임, 국고손실 등 혐의로 구로경찰서에 고발할 방침이다.앞서 문 전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건강 문제 등을 들며 구청장직을 돌연 사퇴했다. 실제 사퇴배경에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올 3월 기준 공직자 재산현황 자료를 보면 문 전 구청장의 재산은 196억3446만원으로 서울시 구청장 중 2위였다.문 전 구청장의 소속 정당이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10월1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런 공적 마인드 부재에 대해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에서 이런 사람이 공...